1987년 계엄령 해제 이후 (중화민국 76년) 타이완이 민주화 사회로 이행됨에 따라 중정기념당의 예술 문화광장과 그 주변 공간들은 대규모 집회와 시위의 장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집회들로 1989년6월4일 중국의 텐안먼(天安門) 사태에 대한 지지 시위, 1990년 ‘들백합 학생운동’ , 1994년 ‘반핵 대행진’, 2008년 ‘산딸기 학생운동’, 2009년 ‘티베트 무장봉기 50주년 추모집회’, 2013년 2.28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공생 음악회’, 2014년 ‘해바라기 학생운동’, 2014년 결혼 평등 ‘무지개 캠페인’, 2015년 원주민족 자결권 쟁취를 위한 봉화올리기 운동, 2020년 홍콩의 ‘반송중’ 1주년기념 성원활동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중정기념당은 타이완의 민주적 이행을 목도하고 다원화된 가치를 품은 역사적 장소가 되었습니다.